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지난 일 년
저는 평범함이 가장 위대하다는 것을 하루하루 느꼈습니다.
촛불광장에서 저는 군중이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의 평범한 국민을 보았습니다.
어머니에서 아들로, 아버지에서 딸로 이어지는 역사가
그 어떤 거대한 역사의 흐름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.
한겨울 내내 촛불을 든 후 다시 일상을 충실히 살아가는
평범한 가족들을 보면서 저는 우리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습니다.
우리가 민주주의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었던 것은
그렇게 평범한 사람, 평범한 가족의 용기있는 삶이
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.
저는 그것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.
덕분에 우리는 오늘 희망을 다시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
국민들께서는 자신의 소중한 일상을 국가에 내어주었습니다.
나라를 바로 세울 힘을 주었습니다.
이제 국가는 국민들에게 응답해야 합니다.
더 정의롭고, 더 평화롭고, 더 안전하고, 더 행복한 삶을 약속해야 합니다.
그것이 바로 나라다운 나라입니다.
2018-01-12 2,492 views 0